[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파란 하늘이 유난히 청명했던 가을 휴일, 가족들과 함께 용인 와우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죽기 전에 해볼 1001가지 도전 중 열세 번째 나들이였습니다.

금빛 불두를 향한 첫걸음

주차장 쪽에서 올려다보니 산자락 위로 금빛 불두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보러 와 있었고, 저희도 그 행렬 속에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와우정사는 1970년 실향민이던 해월삼장법사가 민족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세운 절이며, 입구의 청동 불두는 높이가 약 8m라고 합니다. 색색의 장식이 늘어선 돌계단을 올랐는데, 약간의 계단과 오르막이었지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산자락 위로 금빛 불두가 보이는 와우정사 입구 풍경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색색의 장식이 늘어선 돌계단과 노란 지붕의 전각

곳곳에서 만난 부처님

전각 안에는 붉은 가사를 두른 와불이 길게 누워 계셨고, 벽면에는 작은 불상들이 빼곡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돌을 쌓아 올린 뾰족한 탑들 사이에 하얀 작은 스님 조각상이 앉아 있었고, 한쪽에는 오백나한님이 층층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셔 온 불상을 포함해 3천여 점이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붉은 가사를 두른 와불이 누워 계신 전각 내부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돌탑들 사이에 앉은 하얀 작은 스님 조각상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계단식으로 층층이 모셔진 오백나한님

경내를 거닐며 얻은 여유

연꽃 좌대 위에 앉은 황금빛 미륵보살상은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경내에는 노란 지붕의 건물과 돌탑,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대공원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사찰 곳곳의 부처님들이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연꽃 좌대 위에 앉은 황금빛 미륵보살상
[1001-13] 용인 와우정사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마음의 여유를 찾은 하루
단풍 든 나뭇잎 너머로 내려다본 경내 전경

마무리하며

정말 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맑은 가을 하늘 아래를 걸으며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하루였습니다. 다음 도전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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