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4] 양재동 국고집에서 만난 반가운 후배와 국밥 한 그릇

은퇴 후 누리는 자유 중 하나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언제든 길을 나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점심 약속을 위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장면1: 창밖으로 흐르는 설렘의 속도 서수지 톨게이트를 지나 양재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빠르게…
우정(Friends)

은퇴 후 누리는 자유 중 하나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언제든 길을 나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점심 약속을 위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장면1: 창밖으로 흐르는 설렘의 속도 서수지 톨게이트를 지나 양재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빠르게…

학교 선후배 사이는 아니지만, 사회에서 인연을 맺어 대학 선배보다 더 살갑게 저를 챙겨주시는 고마운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용인 광복회 지회장님입니다. 명함에는 ‘광복회 용인지회 지회장’이라는 묵직한 직함이 박혀있지만, 저에게는 그저 만나면 기분 좋고 든든한 인생 선배입니다. 장면1. 형님 만나러…

장면 1: 나란히 놓인 네 개의 당구 공 퇴직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만의 속도’를 찾는 것이었다. 매달 한 번,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마흔 해 지기들과 당구장에 모인다. 당구대 위에 정렬된 노랑, 빨강, 하양 공들은 마치 우리네 인생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