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나누는 진한 커피 한 잔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즐거운 담소.

[1001-5] 양재동 국고집에서 만난 반가운 후배와 국밥 한 그릇

은퇴 후 누리는 자유 중 하나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언제든 길을 나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점심 약속을 위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장면1: 창밖으로 흐르는 설렘의 속도

서수지 톨게이트를 지나 양재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고 있으니, 오랜만에 만날 후배에 대한 반가움 때문인지 제 마음도 풍경만큼이나 빠르게 설레더군요.

 

수저를 정성스레 챙겨주는 그 익숙한 배려.
수저를 정성스레 챙겨주는 그 익숙한 배려.

장면2: 변치 않는 신뢰, 반가운 얼굴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인연을 맺었던 후배를 은퇴 후에 다시 만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수저를 챙겨주는 후배의 익숙한 손길에서 예전 함께 땀 흘리며 일하던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안동국밥과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안동국밥과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

장면3: 마음까지 데워주는 진한 안동국밥

양재동 맛집 ‘국고집‘에서 마주한 안동국밥과 삼겹살 구이입니다. 뚝배기 가득 담긴 뜨끈한 국물은 차가운 바깥 공기를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정성스레 구워진 삼겹살까지 곁들이니, 이보다 더 든든한 점심이 있을까 싶습니다.

 

식후에 나누는 진한 커피 한 잔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즐거운 담소.
식후에 나누는 진한 커피 한 잔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즐거운 담소.

장면4: 커피 향에 실어 보낸 즐거운 담소

배를 든든히 채우고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그간의 안부와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네요. 거울 속에 비친 우리 두 사람의 웃음이 수채화처럼 맑게 느껴지는 오후였습니다.

 

1001가지 즐거움 중 네 번째를 마치며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추억을 담고, 진한 커피 한 잔에 웃음을 담았습니다.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예전의 인연을 더 깊게 이어가는 쉼표라는 것을 깨달은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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