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날,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역시 명절의 하이라이트는 온 가족이 함께 몸을 들썩이며 즐기는 ‘민속놀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면1: 4인의 대표 선수, 그리고 뜨거운 응원전
올해 우리 집 윷놀이 대항전에는 네 명의 대표 선수가 나섰습니다. 집안의 어른이신 장모님, 센스 넘치는 처제, 그리고 나의 든든한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거실 바닥에 화사한 꽃무늬 담요가 깔리는 순간, 부드럽던 공기는 온데간데없고 팽팽한 긴장감과 설렘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장면2: 허공을 가르는 윷가락
영상 속 윷가락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터져 나오는 탄성과 웃음소리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장면3: “걸이 나왔다~!” 뒤집히는 판세의 묘미
“도, 개, 걸, 윷, 모!”
윷가락이 던져질 때마다 희비가 교차합니다. 특히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예상치 못한 ‘모’가 터져 나올 때면 집안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사진 속 ‘걸’이 나온 순간,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윷판 위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장면4: 귀여운 말판 위에 담긴 우리 가족의 전략
단순히 던지는 재미만 있는 게 아니죠. 어디로 말을 보낼지, 어떤 말을 먼저 뺄지 고민하는 ‘말판 쓰기’는 윷놀이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로 채워진 말판 위에서 가족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집니다.
말 하나하나에 온 가족의 응원과 간절함이 실립니다. 잡고 잡히는 과정 속에서 명절의 정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 마무리를 하며
스마트폰 게임이나 TV 프로그램보다, 이렇게 마주 앉아 서로의 눈을 맞추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윷가락 하나에 울고 웃으며 보낸 이번 설날의 기억은, 아마 올 한 해를 살아갈 우리 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지요.


